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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레드 RED》 총은 놓았지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. 은퇴한 킬러들의 품격 있는 총격전

액션 영화에서 주인공이 나이를 먹으면 보통 ‘은퇴’하거나 ‘희생’되기 마련이다. 하지만 영화 《레드 RED》는 이 고정관념을 깔끔히 뒤엎는다. 여기엔 머리카락은 빠졌지만 판단력은 날카롭고, 골프 대신 권총을 꺼내는 은퇴한 킬러들이 주인공이다. 미국 액션 장르 특유의 과감한 유머와 거친 로망,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브루스 윌리스의 존재감이 이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지킨다. “은퇴한 요원? 그들이 가장 위험하다”‘RED’는 ‘Retired, Extremely Dangerous’의 줄임말이다.즉, 은퇴했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존재라는 뜻이다.주인공 프랭크 모세스(브루스 윌리스)는 은퇴 후 조용히 살아가던 전직 CIA 요원.그러나 어느 날, 자신을 암살하려는 정체불명의 조직의 습격을 받으면서자신의 과거가 여전히 ..

영화 2025.06.08

《미션 임파서블: 로그네이션》 “진짜 톰 크루즈가 진짜로 매달린다” — 이보다 더 리얼한 액션은 없다

《미션 임파서블: 로그네이션》은 내가 극장에서 두 손을 움켜쥐고 긴장을 놓지 못한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였다.그리고 그 중심엔 단연코 톰 크루즈라는 배우의 미친 집념이 있었다.비행기에 매달려 날아오르는 장면부터 시작해,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도망, 잠입, 추격의 연속은 단순한 스파이 영화 이상의 박진감을 선사했다. 1. 시작부터 ‘진짜다’라는 걸 증명하다영화 오프닝에서 에단 헌트(톰 크루즈)가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수송기에 매달리는 장면은 단연 최고다.CG가 아니라 실제로 톰 크루즈 본인이, 52세의 나이에, 고공 비행 중인 수송기 외벽에 매달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시리즈가 왜 ‘미션 임파서블’인지를 보여준다.이 한 장면이 영화 전체의 무드와 정신을 정의한다.모든 액션은 ‘진짜처럼 보이..

영화 2025.06.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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